항공분야 터보기계 기술을 토대로 수소핵심부품 연구개발 한창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압축기 등 설계·생산 고객사의 선호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품 생산
이경인 기자 2025.04.02 13:49:00 수정 2025.04.04 07: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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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2014년 2월 26일, ‘Be small, Think big’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설립된 ㈜티앤이코리아(대표 박기철)는 혁신적인 터보기계 기술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티앤이코리아의 사업분야 및 제품을 살펴보면 크게 환경·물산업, 에너지 절감·탄소 중립, 그리고 신에너지·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꼽을 수 있다.
일단, 환경·물산업분야에서는 소형에서 대형까지 다양한 고속 터보 블로워를 생산하고 있으며 해당 제품은 하폐수처리장, 배터리 및 반도체산업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티앤이코리아는 다양한 모델의 터보 블로워를 제공하며, 고객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 제공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절감·탄소 중립분야에서는 공기 사이클 히트펌프를 생산하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냉매를 대체하는 친환경 기술로,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고효율, 친환경적인 히트펌프를 개발하여 난방 및 냉방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
티앤이코리아는 그동안 고효율 소형 터보 블로워 생산을 통해 쌓은 기술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산업분야로 진출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티앤이코리아에서 생산되는 연료전지용 압축기는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의 핵심 부품으로, 친환경 자동차 및 발전 시스템에 적용된다.
티앤이코리아 박기철 대표는 “회사 설립 초기부터 소형 고효율 터보압축기를 중점적으로 연구개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왔으며 그동안의 기술안정성을 인정받아 올해 넥쏘의 후속모델인 이니시움(차량명)에 장착되는 터보압축기의 핵심부품을 공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티앤이코리아는 지난해 12월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수소전문기업을 대상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수소전문기업 플러스 지원’도 추진하는 등 지원책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 넘어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
앞서 소개했듯 티앤이코리아는 고성능, 고효율의 압축기·블로워를 개발하여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우선, 고효율 에어엔드를 비롯해 고속 회전체 기술, 에어 베어링·자기 베어링 기술, 고속 모터 및 VFD 기술, 냉각 및 통합 기술, 그리고 제어 및 전자 기술 등 다양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티앤이코리아는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현장여건에 따라 다양한 제품과 설비를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티앤이코리아는 일찍부터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글로벌한 기술경쟁력을 갖추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창립과 동시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 체계적인 기술력 확보에 나섰으며 2015년 콜롬비아에 컴팩트 터보 블로워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 여기에 첨단분야로 꼽히는 전투기 POD용 ACM (냉각터빈) 개발에도 참여하면서 기술경쟁력을 인정받게 된다.
현재, 티앤이코리아는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2개의 해외 지사 운영을 비롯해 20여 개국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이를 발판으로 터보 블로워 사업의 안정화, 연료전지용 공기압축기 사업 진출, 그리고 항공·해양 분야의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티앤이코리아 박기철 대표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공급자라는 비전 아래, 터보기계 기술을 통해 친환경 미래를 열어가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며,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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